“아빠랑 함께 1박 2일 캠프 즐기고, 추억 쌓고” 진도교육지원청, ‘아빠와 함께 떠나는 1박 2일 글램핑 캠프’ 호응

‘롤모델 아빠 되기’ 주제 특강 ‧ 학부모 컨설턴트 상담 등 다채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2024년 06월 17일(월) 14:18
‘아빠와 함께 떠나는 1박 2일 글램핑 캠프’에 참여한 아빠와 아이들이 서로 어깨를 주물러 주고 있다.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주말 동안 아빠랑 함께 캠핑을 즐기고, 평소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던 속 깊은 대화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14~15일 영암의 한 글램핑장에는 진도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아빠들 60여 명이 한자리 모여 1박 2일 글램핑을 즐겼다. 이들은 여름날 무더위도 잊은 채 물놀이, 목공체험, 레크리에이션 등에 적극 참여했다. 글램핑장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은 아버지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녀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2024 아빠와 함께 떠나는 1박 2일 글램핑 캠프’를 마련했다.

이날 캠프는 아빠와 함께 몸으로 즐기는 놀이 활동뿐 아니라 △ ‘우리 아이의 멋진 롤모델 아빠가 되는 법’ 주제 특강 △ 학부모 컨설턴트와 함께 나누는 ‘부모 마음 이해하기 톡톡 Talk’ △ 자녀와 협력하며 만드는 목공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캠프에 참여한 진도서초 정윤아‧정소예 자매는 “글램핑장에서 캠핑도 처음이고, 아빠랑만 온 것도 처음인데 이야기가 잘 통해서 즐겁다.”고 했고, 이윤성 진도초 학생은 “생애 첫 캠핑을 아빠랑 올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어울릴 수 있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상현 진도지산중 학생의 아버지는 “주말에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만 보던 아들이 활기차게 뛰노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평일엔 바쁘다는 이유로, 주말에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었는데 앞으로는 많은 추억을 쌓기 위해 부지런히 다닐 생각이다.”고 말했다.

오미선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학교 교육 참여와 관심이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자녀와 부모들을 위한 소통의 시간,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 기회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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