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연구시설 최적지 나주, 인공태양 최고 전문가 그룹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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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태양 연구시설 최적지 나주, 인공태양 최고 전문가 그룹과 맞손

전남도, (사)한국가속기 및 플라즈마연구협회와 업무협약

나주시가 18일 전남도, (사)한국가속기 및 플라즈마연구협회와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황용석 (사)한국가속기 및 플라즈마연구협회장, 안상현 나주부시장.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나주시가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더불어 전문가 그룹과의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18일 전라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라남도, (사)한국가속기 및 플라즈마연구협회(협회장 황용석)와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엔 안상현 나주부시장,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황용석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미래 에너지산업의 중추가 될 ‘인공태양’ 연구거점시설 조성, 연구 전문인력 양성과 인공태양 관련 포럼·세미나·토론회 등 학술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공태양을 비롯한 에너지분야 기업 유치 및 기업활동 지원, 인공태양 산업경쟁력을 키울 기술개발 등을 상호 역점 추진키로 했다.

인공태양은 바닷물 속 수소를 원료로 탄소 배출 없이 대용량의 핵융합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 장치로 정의할 수 있다.

이론상 1그램(g)의 수소로 석유 8톤(t)에 비견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사실상 무한 에너지인 셈이다. 무엇보다 원자력발전의 핵분열 방식이 아닌 핵융합이기 때문에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나주시는 전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협력해 지난 2022년 인공태양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등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나주시 수소융합에너지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는 등 인공태양 연구시설 기반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안상현 나주부시장은 “쾌적한 정주여건, 한전·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산학연 인프라를 갖춘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의 최적지”라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나주시·전남도·학계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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