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등산로‧고장 운동기구 일제히 매만진다 |
20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소재 주요 등산로에 대한 정비 작업이 이달부터 본격 진행되고 있다.
등산로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풀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서다.
남구는 담당 부서 직원들을 투입해 제석산과 금당산, 분적산, 짚봉산, 화방산, 제봉산, 등룡산, 방구산까지 8곳의 등산로 30.8㎞ 구간에 대한 풀베기 작업에 나서고 있다.
잡초를 제거하는 일은 오는 9월까지 이어지며, 구간별로 최소 2회 이상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분적산 등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에서는 이달부터 모기를 비롯해 벌레 퇴치를 위한 방역 작업도 펼치고 있다.
보건소 방역 담당 직원들은 주민건강을 위해 오는 7월까지 방역 사각지대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도심에서는 야외 운동기구 점검 및 보수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관내 도시공원과 마을 공터, 마을회관, 주택가 주변에 설치한 운동기구는 1,195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주민들이 수시로 운동하는 도시공원의 경우 관내 61곳에 432개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남구는 운동기구 이용 중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반기에 정상 작동 여부 및 노후 정도 등을 파악해 오는 11월까지 정비에 나설 방침이며, 앞서 지난 1월부터 운동기구를 수시 점검해 운동기구 58건을 수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마을 공터 등에 있는 운동기구도 일제히 수리한다.
남구는 올해 초부터 1억원 가량을 투입해 상반기에 방림동과 백운동, 사직동 등 6개동 60곳의 운동기구 299개를 점검‧보수했으며, 최근 진월동 등 3곳에 허리돌리기와 공중 걷기 등 운동기구 9개를 새로 설치했다.
오는 7월부터는 대촌동과 봉선동, 주월동, 효덕동 관내 116곳에 설치한 운동기구 464개에 대한 정기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등산로와 야외 운동기구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