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운암산 자락에 울려 퍼진 오케스트라의 향연, 감동선물’ |
이번 행사는 장맛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흥행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문화공연으로 순천낙안읍성 조용현 선생의 대금 연주와 무형문화재 제34호 노부희 명창의 국악 공연이 빗소리와 묘하게 어우러져 박물관을 맴돌았고, 서인승 작가의 “아픔을 넘어 하나로” 샌드아트 공연은 잊어서는 안 될 우리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전남 필 팝스오케스트라의 합주 공연으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기립박수와 앙코르를 요청받아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온 가족 뉴스포츠 터링 대회에 16팀의 가족이 참가해 웃고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고 ▲무궁화 손거울 만들기 ▲모기퇴치 목걸이 만들기 ▲제습기 만들기에도 많은 체험객이 몰렸다.
또한 즉석에서 팝콘을 만들어 간식으로 제공해 남녀노소 발길이 끊이질 않아 준비한 재료가 모두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분청문화의 날 행사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분청문화박물관 일원에서 무료 관람, 정기 문화공연, 관람객 이벤트, 특별 무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