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긋과 극’으로 염포마을에 문화예술의 불씨를 지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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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긋과 극’으로 염포마을에 문화예술의 불씨를 지피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염포생활권역 문화생활 링커조직‘우주로 별나들’의 첫 프로그램 선보여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염포생활권역 문화생활 링커조직‘우주로 별나들’의 첫 프로그램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고흥군은 어촌 신활력증진사업 염포 생활권역의 문화생활 링커 조직인 ‘우주로 별나들’을 통해 염포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첫 프로그램으로 ‘긋과 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1월 6일까지 진행되며, 문화 취약계층인 노인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가 초록누룽지와 콘텐츠그룹 무아가 함께 기획한 ‘긋과 극’은 미술과 연극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의 ‘긋다’의 의미와 연극의 ‘극’적인 요소를 결합한 이 명칭은, 미술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연극의 몸짓을 통해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표현과 소통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서로 왕래가 적었던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작용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치매 예방과 생활 운동을 유도함으로써 건강 증진 효과도 기대된다.

염포마을 주민들은 “마을에 이런 프로그램이 생긴 것은 큰 변화”라며, “노인들이 집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염포마을이 단순한 거주지의 개념을 넘어 문화 향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주로 별나들’은 인구소멸 문제와 문화 취약계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앞으로 마을의 초등학생들을 위한 놀이공간 만들기 프로그램과 마을 산모의 심리적 안정감과 신생아의 교육 및 정서발달을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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