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아열대 농업 현장 찾아 애로사항 청취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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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아열대 농업 현장 찾아 애로사항 청취나서

신소득 원예작물 생산·유통 현실태 점검하고 해결방안 모색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아열대 농업 현장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7월 18일 장성군 레몬 생산 및 삼서농협 유통 현장을 찾아 아열대농업 현실태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성은 ‘2022년 신소득원예특화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9억 원 규모의 레몬 재배단지가 조성됐으며, 올해 말 첫 출하를 앞두고 있으나 스마트팜 기초인프라, 가공시설, 유통·판로 등이 전혀 준비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작목반(서동춘 대표)에서는 “스마트팜 시설 자체가 대부분 고가의 장비로 자부담 여력 자체가 부족하고, 자부담 상황 등을 고려해 매년 사업을 분산해 투자하려고 해도 중복지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추가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을 지불해 레몬 수확기까지 소득 없이 2 부터 3년간을 버텼는데 막상 당장 올해 말 첫 출하를 앞두고는 도대체 어떻게 판매를 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농수산위원장은 “신소득 작물 생산농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유통시설을 방문하여 전남 신소득 농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중소농·청년농의 농업·농촌 현장으로 원활한 진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부담 비율을 낮추고, 여건에 맞춰 시설을 갖춰나갈 수 있는 전폭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기후변화로 아열대 작물 재배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기에 실패를 무릅쓴 초기 진입한 농가들의 자담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아열대 품목별 재배 매뉴얼화 등를 통해 향후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실패하지 않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수산위원회에서는 7월 19일에는 담양에서 개최한 선도농업인연합회 워크숍을 방문해 전남도의 선도농업인 역할에 대해 당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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