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양파 성공 정착 위한 전문가 초빙 컨설팅 |
도암농협에 모인 양파 재배농가 18명은 무안 양파 명인인 김덕형씨를 초빙해 양파교육을 가졌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양파 육묘의 중요성과 좋은 모종 만드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양파 다수확을 위한 시비 기술과 병해충 방제방법을 전달함은 물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계화 영농에 대한 노하우도 전수했다.
군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지원으로 ‘수입종 대체 양파 국내육성 품종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도암면과 신전면을 중심으로 약 20ha의 면적에 국내품종 양파를 심을 계획이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심을 양파 품종은 ‘아리아리랑’으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양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국산 품종이다.
기존에 많이 심었던 일본품종인 ‘카타마루’보다 무게와 경도가 더 나간다는 평가를 받았고 사업 추진에 따라 일본종자회사에 지급됐던 로열티 경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김남준씨는 “지금까지 양파 농사를 경험에 의지해 재배를 해왔는데 육묘 및 모종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면서 이번 컨설팅 교육에 만족해했다.
도암농협 윤재선 조합장은 “도암면과 신전면에 여러 조합원들이 양파농사를 지어왔으나 체계적인 교육이 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이번 기회에 영농기술이 잘 정착해서 지역 내 소득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지난 작기에 기상이 불안하면서 양파 작황이 좋지 못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전문가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영농기술 경쟁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