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주거 취약계층 ‘중개 수수료 지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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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주거 취약계층 ‘중개 수수료 지원’ 단비

작년~올해 8월까지 98명에게 2,033만원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청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광주 남구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주거 취약계층 주택 중개 수수료 지원 사업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주거 취약계층 주택 중개 수수료 지원 사업은 주거 이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매매 및 전월세 계약을 맺을 때 중개 수수료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중위소득 100% 이하인 신혼부부이다.

남구는 지난 2022년 1월 1일 이후부터 체결한 3억원 이하의 주택 매매 또는 전월세 계약에 대해 최대 30만원의 중개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주거 이전으로 중개 보수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은 주민은 39명으로, 이들에게 지급한 중개 보수 지원금은 777만3,016원으로 집계됐다.

세대별 이용 현황을 보면 기초생활 수급 세대가 전체 이용의 66.6%인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8세대도 중개 수수료 지원을 통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또 한부모 가정 3세대와 차상위계층 2세대도 지원금을 받아 이사를 마무리했다.

주택 중개 수수료 지원 사업이 부동산 거래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주거 취약계층 세대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부동산 가격이 주춤한 상태일지라도 주거 이전에 따른 경제적 비용이 이들에게는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2023년 한해 이용자 현황에서도 감지된다.

사업비 1,256만1,860원을 투입해 총 59명을 지원했는데, 이중에는 기초생활수급자 42명을 비롯해 한부모 가정 7명과 차상위계층 4명까지 이사 비용을 한 푼이라도 더 절약해야 하는 주민들이 전체 이용자의 90% 가량을 차지했다.

남구 관계자는 “중개 수수료 지원 사업은 주거 약자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해당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취약계층 중개보수 지원 사업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토지정보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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