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합창단 공연 |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의 문화사절단인 남구합창단이 음악과 예술로 22만 남구 주민을 비롯해 광주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7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합창단 스물세 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가을에는 노래하게 하소서’로, 환상의 하모니와 선율로 깊어져 가는 가을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정기연주회는 약 2시간에 걸쳐 3부로 나눠 진행된다.
남구합창단은 1부 무대에서 청중들과 정다움으로 소통하기 위해 새야 새야 파랑새야와 강 건너 봄이 오듯, 마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4곡을 선보인다.
이 무대가 끝난 뒤에는 나빌레라 무용단에서 초청 공연에 나선다.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축연무를 선사하는데, 웅장하면서 역동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부 무대는 거룩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채워진다.
하이든의 Gloria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아카펠라로 구성한 흑인 영가 Soon Ah Will Be Done으로 청중들과 만난다.
2부 공연 후에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초청 연주가 펼쳐진다.
3부 무대의 소재는 그리움으로, 피지 민요인 우리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야래향, 고래사냥 및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우리 가요를 연달아 부르는 메들리 송, 최진사댁 셋째 딸 공연을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남구 관계자는 “각기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화음으로 어우러져 더욱 세련되고 품격 있는 즐거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합창단은 지난 1999년 창단 이후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남구를 대내외에 알리고 있으며, 합창단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은 관내 주민들의 삶에 녹아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