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박문옥의원 |
박문옥 의원은 “전남도가 동부지역본부 조직 확대와 함께 화상ㆍ원격회의 등을 도입해 행정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년이 넘도록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충분한 준비 없이 이전을 서두르기 위한 급조된 변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국 간 회의나 결재 등을 위해 직원들이 여전히 도 본청을 오가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시간과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며 “잦은 행정 공백의 발생은 고스란히 동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상회의나 전자결재 시스템 등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도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행정 시스템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한편 3국, 1지원단, 1담당관, 12과로 확대 개편된 동부지역본부에서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한 횟수는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 연평균 1~2회에 불과했으며, 6개 부서에서는 지난 1년간 단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