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민·관협력으로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지원 |
광양읍 맞춤형복지팀은 현장 확인을 통해 발굴․관리 중이던 동절기 위기가구(49가구)를 맞춤형 복지지원(총 900만 원 상당)에 연계했고, 민・관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함께 나섰다.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와 우리동네복지기동대(대원 이후근)는 자연부락 17가구(250만 원 상당)의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전기시설 안전 점검 및 재설치 작업에 참여했고 ▲썬샤인남등봉사대는 독거노인과 장애 가구 3가정(50만 원상 당)에 긴급 현장 전기교체 봉사를 진행했다.
▲폴햄 LF스퀘어지점에서는 장애부부가구에 따뜻한 겨울의류(86만 원 상당)를, ▲광양드림라이온스클럽은 탄소매트와 단열벽지장판(300만 원 상당)을 지원했으며 ▲광양시공무원노동조합과 작은봉사회는 각기 생활 가구(총 100만 원 상당)를 지원했다.
아울러 ▲광양중앙로타리클럽이 주거 취약가구 2가구에 중고가전(냉장고, 세탁기)을 전달하고 ▲디자인블룸에서 동절기 단열용 커튼(15만 원 상당)을 설치하는 등 여러 단체가 동절기 위기가구 해소를 위해 힘을 모았다.
저소득 홀몸 어르신, 장애 가구, 사례관리 및 은둔형 가구 등의 위기가구는 단열이 취약하고 노후화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까닭에 전기화재, 한랭질환 등의 위기 상황에 놓여있었으나 이번 지원 활동으로 꼭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됐다.
특히 오래된 주택에서 혼자 생활하며 흙벽이 부스러져 나무 골조가 노출되고 재래식 화장실과 장작을 때서 온돌 난방과 온수를 사용하던 고령노인(90세)가구에는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100만원상당)와 우리동네복지기동대, 썬샤인남등봉사대의 후원과 재능기부로 주택 전면부 비닐 보양막 및 문 신설 작업, 전기순간온수기와 싱크대 교체 작업, 나무벽 미장 및 디딤판고정 조치, 전기선 신설 등을 통해 이번 겨울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가 만들어졌다.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 받게 된 어르신은 “평생 산 집이지만 너무 추워 올 겨울바람을 어떻게 버티나 걱정이 많았는데 따뜻한 물도 금방 나오고 바람도 막아줘서 여생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광양읍 맞춤형복지팀의 적극적인 발굴 노력과 연계 요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눔을 함께해 주신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봉사와 후원으로 사랑을 나누는 봉사자와 맞춤형 복지지원을 통해 받는 수혜자, 발굴과 연계에 힘쓰는 광양읍이 있어 함께 행복한 한 해였다.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행복일번지 광양읍 만들기를 위해 함께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회상 광양읍장은 “동절기는 하절기에 비해 각 가정의 취약점이 다양해 요구되는 지원 범위가 다양하다. 단체들의 예산결산이 끝나는 연말 시점에도 동절기 위기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다방면의 도움을 주신 여러 단체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적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력과 민간자원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적극적인 복지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