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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의회 |
경남 산청군, 하동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주택과 산림 등을 비롯한 주민 생계 기반을 무너트리며 수많은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서구의회는 이 같은 국가적 재난 앞에서 함께 아파하고 연대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책임이자 의회의 역할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단순한 행사 간소화가 아닌 ‘기념은 마음으로 책임은 행동으로’ 실천하려는 서구의회 의원들의 마음이 모아졌다.
이를 위해 서구의회는 ▲기념 떡 케이크 및 기념품 미제작 ▲모바일 초청장 활용 등 행사의 형식적 요소를 과감히 줄여 약 35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여기에 전체 의원들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350만 원을 추가 모금하여 총 700여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쌀 등 기부 물품과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승일 의장은 “서구의회 34년의 역사는 언제나 주민과 함께하는 길이었고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이다.”며 “이번 기부가 이웃에게는 위로가 되고 우리 사회엔 나눔의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개원 34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회,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지방정부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하며 다양한 사회적 연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