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도서관 중심 ‘독서인문교육 수업’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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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교도서관 중심 ‘독서인문교육 수업’ 연다

61명 교원 참여, 교과융합 · 탐구 에듀테크 수업모델 연구 본격화

2025. 학교도서관 활용(협력)수업 연구회 역량강화 워크숍
[한국뉴스1-박시현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도서관을 거점으로 한 독서인문교육 수업 활성화에 나선다.

학교도서관을 학생들의 배움과 성찰의 공간으로 삼고, 사서교사와 교과교사가 함께하는 협력 수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학교도서관 활용(협력)수업 연구회’ 세 개 팀을 구성하고, 초·중·고 각급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수업모델 개발에 돌입했다.

총 61명의 교원이 참여하는 이번 연구회는 ▲ 초등은 교과융합형 ▲ 중학교는 탐구·프로젝트형 ▲ 고등학교는 에듀테크 기반형 수업모델 개발을 목표로, 학교도서관 활용(협력)수업의 선진적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전남은 작은학교 비율이 높아 사서교사 배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현실이다.

이로 인해 ‘학교도서관 협력수업’이 아직 보편화되지 못했지만, 이번 연구회를 계기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이 낯선 영역이었던 학교 현장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25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학교도서관 활용(협력)수업 연구회’ 첫 워크숍을 열고, 연구회 운영 방향 및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박주현 전남대 교수가 ‘학교도서관 활용(협력)수업이란?’을 주제로 강의하고, 박민주 의정부여고 사서교사가 ‘독서인문교육을 꽃피우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실제를 공유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매안초 교원들은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독서인문교육 실현을 목표로,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과 연계수업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3개 연구회는 앞으로 1년간 연구활동을 이어가며, 하반기에는 교육부 주관 수업사례 발표회를 통해 성과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연구회에 참여 중인 광양백운중학교 교원들은 오는 6월 ‘독서인문선도교실’ 시군 단위 발표회를 통해 전남의 첫 ‘학교도서관 활용(협력)수업’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길 미래교육과장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한 독서인문교육은 학교도서관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독서 활동과 사서교사-교과교사 간 협력수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남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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