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장내 기생충 감염’ 무료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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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장내 기생충 감염’ 무료 검진

5월 20일까지 간흡충 등 11종 검사, 완치까지 지속 관리

참여자가 장내기생충 예방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한국뉴스1-박시현 기자]강진군보건소가 오는 5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기생충 유행지역 중심 마을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을 포함한 장내 기생충 11종에 대한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은 지리적으로 기생충 감염 위험이 높은 강이나 저수지 인근 주민, 민물고기 취급업소 종사자, 민물고기 생식을 즐겨 먹는 주민 등을 대상으로 검사 희망자는 가까운 보건소, 보건지소 또는 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용기(대변통)를 수령한 후 밤알 크기 정도의 분변을 채취해 제출하면 된다.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 치료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재검진을 통한 완치 여부 확인 등 지속 관리를 실시한다.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 중 절반을 웃도는 간흡충은 감염되면 소화불량, 복통, 간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담관암, 간암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발암원인체 1군으로 분류한다.

주로 민물고기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조리도구를 사용해 감염되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간흡충 감염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일부 유행 빈발 지역은 여전히 높아 기생충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민물고기는 익혀 먹고 조리한 후 주방기구는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사용해야 안전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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