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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회의, 집중호우에 따른 재해위험지구 현장 |
전남도에 따르면 19~20일 남해안 지역에 최대 200mm 이상의 강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재난 협업부서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 등과 분야별 대책 상황을 점검하고 ▲과거 피해지역 중심 점검 강화 ▲빗물받이·배수로 전수정비 ▲침수 예상 지역 사전 통제 ▲댐·저수지 저수율 관리 방안 마련 등을 지시했다.
이어 “침수 우려 지역은 사전에 신속히 통제하고 야간 대피가 어려운 만큼 일몰 전 대피를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며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이 가장 걱정되는 만큼 선제적 대피를 위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공무원 담당제를 제대로 이행해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마을안전지킴이 등 지역 인력을 적극 활용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집중호우 시 마을방송만으로는 전달이 어렵기 때문에 위험지역 주민에게 직접 방문·안내하는 대응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주택·농경지 침수, 제방 유실 등 상시 침수지역인 화순 서태2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재해예방사업이 진행 중이므로, 강우에 따른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돌발적 강우에 대비해 하천 퇴적물, 유수소통 지장물 등 제거에도 세심히 신경써달라”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변 저지대, 마을 주변 급경사지 등 대규모 인명피해나 재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관리하고 도비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