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 데이터 기반 작물재배 역량 강화 지원 |
이날 협약식에는 김시라 농업기술센터소장과 데이터농업연구회 소속 고추, 가지 재배 지역농가 20명이 참석했다.
데이터농업연구회는 광주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인의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토마토와 딸기를 재배하는 20명의 지역농가를 대상으로 결성한 연구단체이다.
연구협약에 참여한 농가들은 이번 현장실증을 통해 기존의 전통적이고 경험에 의존한 온실 운영과 작물 재배방식에서 벗어나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요 협약내용은 온실 환경과 뿌리부분 등 다양한 데이터 수집을 위한 농업용 사물인터넷(IoT) 센서 및 원격 제어기 등 도입, 수집된 데이터를 통한 생산성 향상 요인 분석, 데이터 기반 온실 환경관리, 작물 재배기술 상담(컨설팅) 등 다양한 현장실증 과제활동 공동수행 등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지역특화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현장실증 사업 1기 에 참여한 토마토‧딸기농가 20가구의 온실에 온실환경 측정 센서 20개소, 뿌리부분 수분함량 및 양분측정 센서 10개소, 뿌리 부분 온, 습도 및 배액 측정 센서 10개소를 설치하고 현장실증을 추진했다.
또 센서로 측정된 데이터를 농가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본인 농장의 환경설정 등 의사결정에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분석과 작물재배기술을 상담했다.
1기 현장실증에 참여한 한 농가는 “기존 감각으로 짓던 농사를 데이터로 짓고 있다”며 “온실 환경 및 근권부 데이터 값을 휴대전화로 매일 확인해 편리하고 많은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농업기술센터는 이날 협약식에 이어 2기 현장실증 연구 추진 절차, 사물인터넷(IoT) 센서 사용법, 환경 및 생육데이터 수집 방법, 개인별 실증과제 계획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소장은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핵심자원으로, 농업은 전통적인 1차산업에서 지식정보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현장실증 협약을 통해 광주 시설원예 농가가 데이터를 활용해 편리하게 농사짓고, 농가 경쟁력과 농작물 생산성이 향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호정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