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광주광역시교육협치위원회’ 개최, 협치학교 운영 시민 참여 권고 |
지난 30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부교육감을 비롯해 각 국장,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장 등의 당연직 위원과 7개 분과회의 대표를 및 17명의 위촉직 위원들이 참석해 광주교육에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그간 광주교육협치회의 분과위원들은 다양성교육, 책임교육, 공정교육, 미래교육, 마을교육, 실력향상, 시민협치 등의 7개 분과로 나뉘어 다양한 교육의제들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직업체험교육 다양화,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연구, 마을교육공동체 학부모 대상 연수 등 7가지 의제가 제안돼 관련 부서와 협의중이다.
이번 협치위원회에서는 “협치학교 운영에 시민참여”를 권고함에 따라, 향후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에서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권고의 구체적인 내용은 협치진흥원이 시민사회와 파트너십을 형성해 좌담과 강연, 토론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광주시민 협치학교’를 운영하고, 협치회의 위원들이 시민과 함께 동아리를 운영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해 교육의제를 토론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것 등이다.
회의를 주재한 조호권 공동위원장은 “사안이 생긴 후에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 제기보다는 시민들과 행정 부서가 일상적으로 만나면서 서로 정보를 나누고 교육행정의 파트너로 성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시민들의 제안사업이 내년도 본예산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행정이 모든 것을 결정하던 과거와 달리 지역사회 기반 교육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광주교육협치회의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