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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 10일 정약용실에서 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구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 향후 상용화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를 비롯해 목포대, 한경대, 서울대 등 학계 전문가와 기업, 주산지 농협, 지자체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양파, 고구마, 단호박을 대상으로 무안군 서남부채소농협에 첨단 로봇을 활용한 전단계 자동화 시설인 풀필먼트 실증센터 구축을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사업이 상용화되면 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에서 저장·손실 30% 절감, 상품성 25% 향상, 선별·포장 인력 50% 감축할 수 있고, 생산 분야에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 54% 절감, 생산성 28% 증가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기술 개발사업은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산물 유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초석이 될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 분야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첨단 로봇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기술을 성공시켜 전남도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스마트 농업 기반을 다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