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전남도의장, “5‧18 진실 규명 위해 힘쓸 것” |
이날 기념식은 전남 5‧18민중항쟁 44주년 기념행사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해 행사위원과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기념사, 추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서동욱 의장은 추념사를 통해 “80년 5월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활활 타올랐던 민주화의 불꽃은 6월 민주주의 항쟁으로 이어졌고,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불씨가 됐다”며 “오월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유로운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1980년 오월은 미완의 과제들로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역사이다”며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과 헬기 사격의 진상, 발포 명령자의 규명 등 밝혀내야 할 진실들이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엇보다 5‧18의 터무니 없는 왜곡과 날조를 막고,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며 “이와 함께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 그리고 용서와 화해를 통해 진정한 통합의 역사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