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외국인 유학생 ‘취업 멘토링 캠프’ 열어 |
취업 멘토링 캠프는 광산구가 지난해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한 이후 외국인주민과 소통하며 제기된 요구와 의견 등을 반영해 추진했다.
이와 관련, 광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은 2017년 1,600명에서 2022년 3,000명으로 5년 만에 90%가 증가했다.
광산구는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하기를 원하지만, 취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한국 직장문화를 알지 못해 취업 시 적응이 힘들다”는 외국인 유학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특화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모색, 지역 대학과 협업해 취업 멘토링 캠프를 마련했다.
이날 캠프에는 토픽(TOPIK,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광주지역 대학교 3~4학년 이상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광산구는 △취업 특강 △‘선배 유학생’의 한국 사회 진출기 공유 △취업 멘토링 △야외음악회 △취업에 효과적인 이미지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취업 멘토링은 외국인 유학생이 선호하는 업종의 기업들이 ‘멘토’로 참여해 취업 준비와 실무경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멘토로 참여한 기업들은 실제로 외국인을 채용하고 있거나 채용에 관심을 가진 기업들로 캠프 이후에도 외국인 유학생과 지속적인 ‘멘티-멘토’ 관계를 맺기로 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진로 방향성 점검, 면접 대비 이미지 만들기 등 실정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우수한 역량과 재능을 가진 외국인 유학생의 증가는 광산구의 새로운 경쟁력이자 강점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취업 멘토링 캠프를 시작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기회와 환경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