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대책 마련 촉구’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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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대책 마련 촉구’ 성명 발표

여수산단은 1967년 조성 이래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 기반 중추적 역할

여수시의회,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대책 마련 촉구’ 성명 발표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여수시의회가 6월 14일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명서에 따르면 석유화학 산업은 전체 제조업 생산의 6.1%, 수출의 7.9%를 차지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연간 95조 원에 달하는 생산액은 국내 제조업 중 5위에 해당하며 2021년에는 551억 달러를 수출해 반도체・자동차에 이어 수출액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수산단은 1967년 조성 이래 국가와 지역 경제 성장 기반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2022년 말 기준 누적 생산액 101.7조 원, 누적 수출액 388억 달러를 달성해왔다.

그러나 최근 석유화학 산업은 2022년 4분기부터 적자를 기록하며 예년 대비 영업 이익이 감소하는 등 글로벌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2023년 석유 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9%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여수상의는 여수산단의 2023년 생산 실적이 전년 대비 9% 감소, 수출 실적 또한 1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 중극 내 석유화학 공장 대규모 증설 등 악재가 겹쳐 구조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으며 여수산단 기업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거나 중단 검토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여수산단 내 롯데케미칼은 PET 라인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고 LG화학은 SM 공장을 멈춰 세우며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태로 지역 중소기업과 산단 협력․납품 업체도 매출이 급감하는 직격탄을 맞았다.

여수산단 배후 도시인 구 여천 지역 경제는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임대로 내놓은 빈 상점가는 늘어가고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구직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따라서 여수시의회는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 산업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 기구 구성 △여수시 여수신단 위기 대응 TF팀 구성으로 여수산단 산업구조 개편 및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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