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호 여수시의회 의원 |
구 의원은 “여수시민들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그 감동을 잊지 못한다”고 운을 떼었으나 “현재 여수는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활기를 잃어가는 지방도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극복하고자 여수는 제2의 도약을 위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유치하였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일부 언론에서 섬박람회가 ‘제2의 잼버리’로 될 수 있다며 섬박람회 행사장에 대해서 우려한다”는 여론을 전했다.
구 의원은 “얼마 전 열린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는 왜 섬박람회 행사가 새계박람회장에서 진행되면 좋은지 보여줬다”며 섬박람회 행사장을 세계박람회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숙박․편의 시설 등 대규모 이벤트를 위한 인프라가 주변에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에 현재 추진 장소는 기반 조성과 시설 등을 구축해야 하고 이마저도 폐회 후 모두 철거해야 하는 재정 낭비를 가져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교통 및 접근성에서도 세계박람회장의 경우 여수 교통 중심지에 있어 국내외 방문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섬박람회 성공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세계박람회장의 높은 인지도로 홍보에 용이하다는 점과 그간 걸림돌이던 임대료 문제도 운영주체가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되면서 기존 84억 원에서 50% 감면 받을 수 있게 되어 효율성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민호 의원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관광 도시 여수의 미래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광객 편의성, 행사 효율성을 살펴 세계박람회장을 섬박람회 행사장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