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외국인 힐링·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시 매력 홍보 |
이번 행사는 숲속 힐링 체험행사를 통해 지역 거주 외국인의 광양 생활 만족도를 높여 포용적인 도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필리핀, 호주, 가나,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10여 나라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비봉 풍물단원 10여 명과 함께 전통악기를 직접 배우고, 2명의 숲 치유지도사의 안내를 따라 산림욕, 명상 등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에게 언어권별로 광양시 명예 통역관을 배정해 외국인들이 더욱 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은 “숲속에서 맨발로 걷고, 명상하면서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었고, 광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특히, 한국 전통 풍물놀이 체험이 정말 재미있었고 광양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기회가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윤성 철강항만과장은 “광양시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외국인들도 우리시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외국인 분들이 우리 시에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광양의 매력을 자국민에게도 많이 홍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현재 세계 9개국 17개 도시와 국제 자매·우호 도시를 체결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등록외국인 수는 2,1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