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종량제 봉투에 ‘남극 펭귄’ 디자인 변경 |
남구는 18일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율을 높이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면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의 중요함을 부각한 새로운 형태의 종량제 봉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의 종량제 봉투 디자인이 작은 글자와 표 중심으로 제작돼 분리 배출에 대한 직관적 정보 전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놓은 새 종량제 봉투는 그림을 활용해 시인성을 대폭 강화한 특징이 있다.
특히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으로 터전을 잃은 남극 펭귄이 낚시와 집게, 빗자루를 이용해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장바구니 및 쇼핑카트를 이용하는 모습 등 6종류의 그림을 봉투 앞면에 배치, 위기에 처한 펭귄이 역경을 딛고 익살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역설적으로 담았다.
또 글자 수를 대폭 줄이면서 환경보호 실천 활동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쓰레기를 ‘줄여야 살아요’라는 문구를 새겨 넣어 경각심을 강조했다.
신규 종량제 봉투는 용량 크기 및 용도에 따라 일반용 2종과 재사용 2종, 공공용 2종으로 제작됐으며, 봉투 가격은 기존과 같다.
기존 종량제 봉투는 소진될 때까지 판매‧사용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새롭게 바뀐 종량제 봉투가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관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