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 탕!’ 나주에서 사격 한국신기록 3개 쏟아졌다 |
전라남도 나주시는 전라남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4회 홍범도장군배 사격대회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독립운동사의 손꼽히는 영웅이지만 해방 이후 역사적 평가가 인색했던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고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에서 지난 2021년 창설한 대회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로 승격되면서 국위선양을 꿈꾸는 전국 사격 유망주들의 국가대표 등용문으로 어느때보다 기대감을 높였다.
대회에는 총 378개팀, 초·중 고교, 대학, 일반부 등 총 14개 종목에서 2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이번 대회 주요 결과 남자일반부 스키트(단체) 종목에서 충남체육회가 총점 364점을 쏴 종전 한국 신기록인 362점을 경신했다.
여자일반부 50m소총(단체) 종목에서도 국군체육부대가 1868.3점, 청주시청에서 1870.2점을 각각 기록하며 종전 신기록인 1867.7점을 연이어 넘어서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환일고등학교 김동준 선수는 50m권총 종목을 비롯해 6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대회 6관왕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로 승격한 홍범도장군배 사격대회가 의향 나주에서 열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전국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는데 힘써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8억4천만원 규모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 나주 영산강 마라톤 대회, 태산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 대회, 대통령배 전국 사이클 대회, 전국 실업 육상경기 등 전국 및 도 단위 규모 스포츠대회를 16차례 개최하며 식당, 숙박, 관광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