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사라실예술촌,“우리가 만드는 연극으로 여·순 사건 알리기 동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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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사라실예술촌,“우리가 만드는 연극으로 여·순 사건 알리기 동참해요”

사라실 예술촌,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지역 문제 해결 나서

광양시 사라실예술촌,“우리가 만드는 연극으로 여·순 사건 알리기 동참해요”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촌장 조주현)이 10·19 여순 사건 역사 알리기에 동참하고자 5월 21일부터 8월 27일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순 사건을 소재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현안이 되는 10·19 여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연극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지역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 청소년의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해석할 수 있는 경험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광양시 여·순 사건 조사단의 특강 및 관련 사진, 음악 등을 듣고 연상되는 이미지를 소리나 몸동작으로 표현하는 등 사실에 대한 이해보다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고 스스로 해석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를 위해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지역 역사와 연극 교육 경험을 가진 펀펀마을학교 강사들이 진행을 맡는 등 지역 내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했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광양시에서는 교육 현장 제공을 위한 유적지 안내표지판 설치 및 증언 채록 녹화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며 “사라실 예술촌이 여순사건을 알리고,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고 말했다.

사라실 예술촌 조주현 촌장은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를 위해 예술을 바탕으로 무엇을 할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10·19 여순 사건 알리기에 참여해 지역 역사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 확산과 다음 세대에 전달할 수 있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선행 연구 자료들의 상당수가 사건의 총론적인 주제를 다룬 연구들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해석해 만든 결과물을 활용해 추후 관련 프로그램 개발 시 보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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