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에 나타나는 탄저병 증상 |
과일 탄저병은 늦봄부터 여름까지 포자비산에 따라 확산되며 감염되면 과일을 비롯한 조직에 검은 반점이 나타나 상품성과 생산성을 크게 악화시키는 병이다.
25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봄의 잦은 강우로 예년에 비해 탄저균 포자의 비산이 더욱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탄저병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단감의 주산지인 경남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보통 탄저병 발생이 6월부터 시작되지만 올 5월에 이미 발생사례가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발생·확산 경고를 했었다.
강진군 관계자는 장마기가 도래될 경우 기온과 습도가 탄저균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적용 약제를 활용해 철저히 방제하도록 당부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단감 등 과수의 탄저병은 한번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고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리는 병인 만큼 사전 예방을 통해 피해를 줄여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