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나주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전정기술 교육에 나선다. 사진은 배농가 전정 장면. |
나주시에 따르면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국내육성 신품종이 개발됨에 따라 기존 품종(신고)과 차별화된 신품종(신화·창조 등)만의 전정법이 필요하다.
특히 각 전정팀별로 알고 있는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나주지역 배농가 전체의 전정 기술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최근 ‘2024년 명품 나주배 전정단 교육생 모집 공고’를 통해 교육생 20명을 선발했다.
전정 교육은 나주시농업기술센터와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의 협업으로 12월까지 총 7회 진행된다.
교육에는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장(정석곤)을 비롯해 나주배원예농협 단장(유재문), 배연구센터 박사(서호진),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금천산포 농업인상담소장(최진호), 우리배연구회장(권상준), 금천 배농가(김준)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보다 정확한 정지·전정기술 보급을 위해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특히 품종별 선진지 견학을 통해 기술 보급을 확산할 계획이다.
1차 우리품종 나주배 전정단 육성 교육은 오는 27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관에서 실시된다. 오리엔테이션과 국내육성품종(신화·창조·슈퍼골드·화산·원황)별 특성 및 재배상 유의점, 정지·전정 기초기술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과의 소통 강화와 농가 애로사항 해결, 농가 소득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전정기술 보급을 통한 배농가의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2월 금천면 농업인상담소에서 국내육성품종 나주배 전정단 육성 추진을 위해 10여 명의 관계자들과 함께 사전 협의회를 추진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규농 육성, 고용인력 창출, 청년농 육성을 기본 목표로 하는 전정단 운영 방침을 논의하고 2025년에는 전문가 수준의 전정 교육을 추진 예고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