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함평골프고등학교를 방문한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
전라남도교육청은 8일 함평골프고등학교에서 가진 김대중 교육감의 ‘대중교통(敎通)’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대회 훈련과 출전 등의 일정으로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의 제약이 뒤따르는 만큼 학생선수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결손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 수업 결·보강 프로그램(e-school) ▲ 방학 중 최저 학력 미도달 학생 선수 대상 기초 학력 보장 프로그램(run-up) 등이 제시됐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투명하고 공정한 학교운동부의 운영이 곧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학교운동부의 청렴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 학교운동부 운영비 조기 지원 ▲ 고가 장비 및 차량 임차비 지원 ▲ 학생선수 인권보호 강화 및 안전 대책 수립 ▲ 투명한 학교운동부 운영을 위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 운영 ▲ 운동부 지도교사, 지도자, 학부모 대상 청렴 연수를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학생선수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지도자의 진로지도 및 코칭 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직업 캠프’를 운영하고, 학생선수의 스포츠 심리 지원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남의 선수들처럼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운동뿐 아니라, 탄탄한 학력과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전남의 학생선수들이 세계적인 체육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