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상설전시실 임시 휴관 |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뿌리깊은나무' 잡지를 창간한 한창기 선생님이 평생에 걸쳐 모은 유물 6,500여 점을 보관ㆍ전시ㆍ연구하는 박물관이다. 상설전시실에는 삼국시대 토기와 기와, 고려시대 미술공예품, 조선시대 한글고전소설, 근ㆍ현대 생활민속품 등 약 4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금번 전시 개편은 박물관 상설전시실 초입에 있는 삼국시대 토기 전시 공간을 재구성하여, 삼국시대 토기, 고려시대 청자, 고려시대 후기 ~ 조선시대 초기 분청사기, 조선시대 백자로 이어지는 전통 그릇의 변화를 보여주는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또한, 조선시대의 모습을 담은 고지도와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이 그려진 조선시대 민화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은 9월 1일 재개관 하며, 이를 기념하여 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또한 금년 상반기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박물관 워크북 체험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누구나 쉽게 박물관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도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휴관 기간 동안 스토리 있고, 짜임새 갖춘 전시 개편을 통해 관람객들이 편하게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휴관 기간 동안에도 상설전시실을 제외한 한창기실과 한옥(수오당)은 무료로 개방한다. 박물관 재개관 등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061-749-8858)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