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한국불교학회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구례 지리산 대화엄사의 찬란한 역사 문화” " 대화엄사를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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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한국불교학회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구례 지리산 대화엄사의 찬란한 역사 문화” " 대화엄사를 세우다“

“화엄사 역사 문화 학술세미나 개최”

“화엄사 역사 문화 학술세미나 개최”
[한국뉴스1-박시현 기자]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은 (사)한국불교학회장(자현스님)과 공동으로 4월 25일 오후 1시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구례 지리산 대화엄사의 찬란한 역사 문화”라는 주제어로 “대화엄사를 세우다”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인 박두규는 “지리산은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를 품어온 산이다.

그 옛날 산 아래 세상에서 더는 버틸 수 없었던 사람들이 지리산으로 왔다.

절망의 끝에서 차마 버릴 수 없는 목숨 하나 이끌고 이 산에 들어왔다.

그들은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 들어 스스로의 어둠을 풀었고 산은 그들의 어둠을 품어줬다.

지금도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든 자들이 지리산에 온다.

세상 사람 모두가 등을 돌려도 산은 언제나 그곳에 있다.

오랜 마음속 어머니처럼 부르지 않아도 항상 먼저 따뜻한 말을 건네주고 품에 안아준다.

그 사무치는 그리움이 깊을 대로 깊어 산빛 너울이 아프다.”

화엄사연구에 정통한 불교학회 총무 무진스님은 “화엄사는 역사적으로 신라 화엄의 시조이며, 신라 불교를 정립한 자장율사의 황룡사 자장계 화엄을 이은 연기법사가 호남 지방을 아우르기 위해 남악 지리산에 창건한 화엄 중심 사찰이다.

후삼국시대 화엄사의 관혜스님은 호남의 중심 사찰로서 후백제 견훤을 후원했다.

후백제 견훤을 후원했다는 이유로 고려시대부터는 화엄사는 화엄 중심 사찰 사찰에서 멀어지기 시작하었다.

그래서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스님은 화엄사의 적멸당 사사자삼층석탑을 참배하며 연기법사의 화엄 법력을 찬탄만 했다.

조선시대 화엄사는 화엄 중심 사찰이긴 하나 쇠락이 거듭되는 와중에도 화엄사 스님들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7년 화엄사의 승병 153명이 호남을 지키다 석주관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한국 호국불교의 중심 사찰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한국불교학회장 자현스님은 화엄사 역사 문화 학술 세미나 개최 의미로써 “1500년의 무궁한 역사를 자랑하는 호남 지역의 대표 사찰 지리산 대화엄사는 연기조사가 창건한 이래 21~22대 주지 덕문스님이 교구장 소임을 회향하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대화엄사의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학술 대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학술 대회는 “구례 지리산 대화엄사의 찬란한 역사 문화”라는 대주제 아래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와 중창조인 도광·도천 스님의 업적을 기리는 “대화엄사를 세우다”와 화엄사만이 지니고 있는 역사 문화와 문화재의 지리적 위치의 가치를 조명하는 “호남 불교의 중심 구례 지리산 대화엄사”로 나누어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지리산대 화엄사 23대 주지 당선자 우석스님은 “전통문화유산의 전승과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화엄석경과 같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학술적 연구와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화엄사가 보유한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후대에 더욱 빛나게 전승하고자 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일반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지만 화엄산문(華嚴山門)을 다시 열어주신 도광·도천스님의 올바른 수행정신을 이어받는 선양사업도 진행하면서 한국불교를 새롭게 도약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학술 쎄미나 초대의 말을 전했다.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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