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 외교관, ‘평화와 공존’의 가치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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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 외교관, ‘평화와 공존’의 가치 알린다

객원교수‧·교사지원단 협력 통해 2기 운영 계획 구체화

‘전남학생공공외교스쿨 2기 운영협의회 사진’
[한국뉴스1-박시현 기자]전남미래교육재단은 ‘전남학생공공외교스쿨 2기’ 학생외교관 24명과 함께 국내외 공공외교 활동 중심의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남학생공공외교스쿨’은 전남 학생들이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실천 역량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글로컬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2기는 ▲ 국내외 기관 탐방 ▲ 공공외교 프로젝트 수행 ▲ 언어 및 의사소통 훈련 ▲ 지속가능한 세계시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공공외교‧국제경제‧국제평화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객원교수진이 운영계획 수립 단계부터 함께하며, 전남학생공공외교스쿨의 교육과정과 활동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학생외교관들은 지난 2월 역량강화 캠프를 통해 공공외교의 개념과 실천 방향을 이해하고, 연간 활동 계획을 수립하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상반기에는 주제별 독서토론 및 정책 제안을 통해 국제 이슈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른다.

5월에는 미래사회 외교활동을 주제로 객원교수 특강과 컨설팅 등을 통해 공공외교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8월에는 외교부, 유네스코, 남북하나재단, 방송사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실전 감각을 익힌다.

이 과정에서 해외 교류 학생들과의 협력 활동과 ‘평화와 공존’을 주제로 한 중간발표도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천 활동이 이어진다.

해외 학생들과 온라인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하고, 한글, 전통문화, 환경 이슈 등을 주제로 문화교류와 홍보 활동을 펼친다.

또한 유엔(UN),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를 모델로 한 모의 외교 협상과 공공외교 캠페인 영상 제작 등 실질적인 외교 활동에도 참여한다.

2026년 1월에는 국외 활동을 통해 국제기구 및 현장 기관을 방문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활동 전에는 사전 준비 캠프를 통해 발표 연습과 팀별 프로젝트 점검을 진행하며, 주제별 영어 말하기 훈련과 영작 활동 등을 병행해 국제 소통 역량도 함께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2월에는 성과 발표회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남미래교육재단은 지난 4월 9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객원교수와 교사지원단이 참여하는 운영협의회를 개최하고, 2기 연간 운영계획과 주요 프로그램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9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첫 번째 협의회는 ‘찾아가는 객원교수 협의회’ 형태로 운영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객원교수와 재단 관계자들은 2기의 연간 운영계획을 검토하고, 객원교수 특강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이어 4월 15일 목포역 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서는 객원교수와 교사지원단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간 계획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병모 단장(장흥향원중 교장)이 2기의 추진 목표와 과제를 공유했고, 참석자들은 효과적인 과정 운영을 위한 실행 방안과 객원교수 특강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전남미래교육재단 이길훈 원장은 “학생들이 실제 국제사회와 소통하며 공공외교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조화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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