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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경 전남도의원 |
지하안전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2018~2024) 전라남도 내에서는 총 43건의 싱크홀(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상ㆍ하수관 손상(8건), ▲도로다짐 불량(8건) ▲굴착공사 부실(7건), ▲기타 매설물 손상(5건) 등이 지적됐으며, 주요 발생지역은 여수(7건), 완도(5건), 순천ㆍ보성(각 4건) 도심지역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최무경 의원은 “서울 등 일부 대도시는 GPR(지하 레이더 탐사기)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남은 아직 관련 장비를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며, “탐지 깊이에 한계가 있는 GPR 외에도 보다 정밀한 최신 지반탐사 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해, 도내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조사ㆍ점검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싱크홀 사고는 단순한 도로 파손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재난”이라며, “도민안전실이 전남 재난 안전 대응의 중심 컨트롤 타워로서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영구 도민안전실장은 “도민 안전을 위한 정밀 점검 체계와 예방 중심의 관리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지반탐사 장비 도입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해, 도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