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조옥현 도의원, “150억 원 미식박람회, 콘텐츠, 전남형 음식관광 자원화로 연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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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조옥현 도의원, “150억 원 미식박람회, 콘텐츠, 전남형 음식관광 자원화로 연결돼야”

“축제 이후 무엇을 남길 것인가… 관람객 데이터·글로벌 네트워크·브랜드 자산, 도의 공공재로 귀속돼야”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도의원, “150억 원 미식박람회, 콘텐츠, 전남형 음식관광 자원화로 연결돼야”
[한국뉴스1-박시현 기자]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2)은 지난 7월 11일 관광체육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단순 축제를 넘어, 전남의 음식 관광산업 생태계로의 진화를 위한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박람회는 전시관, 경연대회, 페스티벌, 글로벌 이벤트 등 풍성한 콘텐츠로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행사가 끝난 뒤 전남 음식관광 생태계를 위해 성과를 남기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K-푸드 레시피, 남도 대표 메뉴의 밀키트 상품화, 식자재 상설 마켓, 라이브커머스 등은 단순한 행사 콘텐츠를 넘어 전남의 실질적 산업기반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람객 방문 데이터와 해외 네트워크, 콘텐츠 자산, 레시피 및 브랜드 요소들이 전라남도의 공공 자산으로 귀속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과관리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만약 성과관리 시스템이 없다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 꾸려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일회성에 그쳐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조 의원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경우, 행사마다 파견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축적된 경험과 정보가 다음 행사로 이어지지 못하고 비슷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과오를 겪었다”며 “미식산업박람회는 이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종료 후 후속 프로그램과 산업 연계 전략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박람회를 통해 지역 산업과 관광 생태계가 실질적으로 한단계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민 참여와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과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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