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최고의 복지는 고용’ 장애인 고용시설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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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고의 복지는 고용’ 장애인 고용시설 지원 확대

'민생로드8' 오영훈 지사, 16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방문해 관계자들과 소통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방문한 오영훈 지사
[한국뉴스1-박시현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고용해 사회진출을 돕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민선8기 출범 3주년 ‘민생로드’ 8번째 현장으로 16일 오후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에코소랑’을 방문해 장애인 재활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시설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코소랑은 화장지류와 각종 차(茶)류를 생산·판매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중증 장애로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화장지 및 커피 생산 작업장을 찾아 장애인 근로자들의 근로 여건을 살피고 격려했다.

이날 마련된 간담회에서 시설 관계자들은 장애인생산품 소비처 확대를 위한 도정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국가기관과 출자출연기관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비율을 지키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도청과 행정시를 비롯해 제주도가 관리하는 기관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비율이 지켜지는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는 도내외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2위를 달성했다.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전북특별자치도(2.11%), 제주특별자치도(1.25%), 인천광역시(1.07%) 순으로 17개 시·도 중 우선구매 비율 1%를 달성한 기관은 3개 시·도다.

현재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제주시 9개소, 서귀포시 3개소 등 총 1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430여명의 장애인을 고용해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12개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 및 기능보강 지원 등에 총 136억 9,500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증장애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직업훈련, 고용기회, 사회적응훈련 등을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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