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24 초등교원 생존수영 실기 연수’ 운영 |
이번 직무연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필수가 된 생존수영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22명의 교원들이 18시간 동안 연수를 이수하고 ‘생존수영자격증’을 취득한다.
이번에 연수를 받은 교원들은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생존수영 교육의 핵심 강사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잎새뜨기 생존수영’ 실기를 직접 지도하게 된다.
특히 위급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착의형 수영법 등 자기 구조·보호 역량을 중점적으로 지도해, 학생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연수에서 교육하게 될 ‘잎새뜨기 생존수영법’은 해양경찰청에서 인준한 착의형 생존수영 프로그램으로 사고에 의해 깊은 물에 빠졌을 때 구조대가 도착해 구조할 때까지 물 위에 떠서 생존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익사 방지용 생존수영법이다.
연수는 ▲ 잎새뜨기 생존수영법 7단계 익히기 ▲ 주변 사물을 활용한 구조활동 ▲ 수중 호흡 유형 ▲ 심폐소생술 익히기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전남교육청은 생존수영 교육이 학생들의 물놀이 사고 예방·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지난해 전국 최초로 ‘생존수영 자격증반’을 운영한 데 이어 ‘전남형 초등생활 수영 업무매뉴얼’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안내했다.
특히,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 생존수영 운영비 등 38억을 편성해 학교에 지원했으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기 중심 생존수영 교육 10시간 이상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특화 생존수영장을 비롯해 학교 복합화 시설, 신설 학교 수영장 구축 등을 지원하고,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학교 현장의 생존수영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기존 생존수영보다는 조끼를 입지 않고도 물 위에 오랫동안 떠 있을 수 있는 잎새뜨기 생존수영을 배우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풀어가는 의미 있는 연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잎새뜨기 생존수영법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수적으로 배워야 할 착의형 생존수영법이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강사 인력풀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학생들의 생존수영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