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한우협회,“작은 손길, 큰 희망“ 산불피해 농가에 볏짚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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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한우협회,“작은 손길, 큰 희망“ 산불피해 농가에 볏짚 지원

볏짚 사일리지 240롤(72톤) 경북 안동 축산농가에 도움 연대 실현

산불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강진군한우협회가 볏짚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뉴스1-박시현 기자]강진군 한우협회가 경북 안동시 일직면 산불 피해지역의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9일 볏짚 사일리지 총 72톤(300kg, 240롤)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산불로 인해 조사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농가의 소식을 접한 강진군 내 9개 읍면 한우협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뜻을 모아 추진됐다.

이와 함께 강진완도축협과 광주전남도지회장도 각 24롤씩의 볏짚 사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해 온정을 보탰다.

사일리지는 차량 10대를 동원해 경북 피해지역으로 신속하게 운반됐다.

운송 과정에서는 가축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철저한 소독 조치가 병행됐다.

이번에 지원된 볏짚 사일리지는 안동시 일직면에 위치한 14개 한우농가에 전달돼 조사료 전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가축 사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김은주 강진군한우협회 지부장은 “산불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농가 간의 따뜻한 연대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국 강진군 축산과장은 “한우 사육 환경이 쉽지 않은 시기에도 강진 한우 농가들이 한마음으로 피해 지역에 도움을 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지원이 경북 축산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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