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선현의 학덕을 잇다” 옴천면 주봉서원 춘계 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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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선현의 학덕을 잇다” 옴천면 주봉서원 춘계 제향 봉행

조팽년 선생 추모, 유림과 후손 참여로 전통 계승의 장 마련

조팽년 선생을 추모하는 춘계 제향 사진
[한국뉴스1-박시현 기자]옴천면에 위치한 주봉서원에서 최근 조선시대 문장가인 계음 조팽년 선생을 추모하는 춘계 제향을 엄숙히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는 지역 유림과 조씨 문중 후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선현의 높은 학덕을 기리며 전통 예에 따라 예를 올렸다.

초헌관은 홍병곤 강진향교 원임 전교가, 아헌관은 김상철 옴천 유도회장이, 종헌관은 윤명현 강진향교 부전교가 맡았으며, 직일은 임호선 강진군 유도회 부회장이 담당했다.

주봉서원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문장가였던 조팽년(1482~1537)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1624년 옴천면 기좌리 좌척마을 주봉산 자락에 건립됐다.

고종 5년(1868) 서원 철폐령에 따라 훼철됐으나, 1971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중건됐고, 2004년 11월 1일에는 강진군 향토문화유산 제5호로 지정됐다.

김상철 옴천 유도회장은 “조팽년 선생의 유덕을 기리는 제향은 지역 유림과 후손들이 함께 지켜가야 할 소중한 전통”이라며, “앞으로도 주봉서원을 중심으로 선현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시현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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