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국건위 '중소도시 구도심 활성화 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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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국건위 '중소도시 구도심 활성화 심포지엄' 성료

전국 지자체․도시재생관계자, 대학생 등 200여 명 참석, 지방소멸 해법 관심 뜨거워

순천시, 국건위 '중소도시 구도심 활성화 심포지엄' 성료
[한국뉴스1-이수연 기자]순천시와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순천역 인근 생태비즈니스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중소도시 구도심 활성화 심포지엄'에 전국 지자체․도시재생관계자, 대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과의 불균형, 인재 유출 등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지역대학의 상생 발전방안으로서 대학과 함께하는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개회식, 주제발표,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노관규 순천시장의 환영사, 문승태 순천대학교 부총장과 박태원 한국도시설계학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오래된 도심이 대학이다’를 주제로 한광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동국대학교 교수) ▲‘지역과 함께하는 고등평생교육’을 주제로 한동숭 전주대학교 교수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한 지역활성화 효과와 시사점’을 주제로 박태원 한국도시설계학회장이 발표했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순천 원도심, 모두가 캠퍼스”를 주제로 남정민 고려대학교 교수(순천시 총괄건축가)가 좌장을 맡아, 김종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배재대학교 교수), 김호정 단국대학교 교수, 송성욱 순천대학교 교수, 이은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창의교육센터 연구교수 등 전문가들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하여 토론했다.

심포지엄 토론회에서는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대학의 역할 확장과 재구축, 일회성 관계 인구가 아닌 연결고리를 만들어 장기적 관계인구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고, 대학의 공간 구성에 있어서 지역에 스며드는 대학, 울타리 없는 대학의 변화를 강조했다.

한편, 오전에는 순천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모종린 연세대 교수의 『순천 정원 콘텐츠 타운 조성 방안』의 기조 강연과 고선영 로컬콘텐츠포럼 공동이사장이자 재주상회 대표의 '국내 로컬 콘텐츠 생태계 현황과 타운화 방안', 오행석 순천시 도시공간재생과장의 '순천시 도시재생 현황과 계획(안)'을 발표 후 토론회가 진행됐다.

오전 토론회는 모종린 교수의 사회로 고선영, 홍주석 로컬 콘텐츠포럼 공동이사장이 함께했다. 토론회 제안으로는 지역만의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로컬 산업 성장과 지역의 새로운 형태의 산업화를 위해 콘텐츠 개발, 그리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재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수도권 일극체제 문제로 지방소멸 위기는 이미 진행됐다”며, “남해안 벨트 경전선 고속화 철도가 완료되면 광주와 부산으로 인구가 유입될 텐데 그 주변에 있는 중소도시 소멸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심포지엄이 중소도시 소멸의 효과적인 대응책을 찾기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국건위 주최로 순천시가 주관하고 순천대학교․순천문화재단․한국도시설계학회가 후원했다.
이수연 기자 knews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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